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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의 초기 활동, 국제적인 성공, 유산

by 마크트레져 2025. 2. 14.

 

오아시스(Oasis)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록 밴드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걸쳐 글로벌 음악 씬에서 큰 인기를 끌며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 그룹이다. 이 밴드는 1991년에 결성되었고, 특히 'Britpop' 장르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손꼽히며 그들의 음악과 스타일은 많은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오아시스의 일생과 업적을 살펴보면, 그들의 음악은 단순히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와 사회적 환경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아시스의 사진

1. 오아시스의 결성 및 초기 활동 

오아시스는 1991년에 형인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와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가 중심이 되어 결성되었다. 노엘은 이미 경험이 풍부한 기타리스트로, 리암은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리스트로서 밴드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들은 형제의 관계였지만, 음악적 차이로 인해 수시로 충돌하며 갈등을 겪었고, 이로 인해 밴드의 역사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초기에는 다양한 멤버들이 교체되었으며, 결국 폴 "보니" 아르넬, 폴 "구드지" 맥구건, 그리고 앤디 벨과 함께 밴드의 초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1993년, 오아시스는 'Supersonic'이라는 곡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등장했다. 이 곡은 오아시스의 특유의 에너지와 감성을 잘 보여주며, 'Britpop'이라는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첫 번째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 시기에 오아시스는 그들의 독특한 사운드와 스타일로 빠르게 팬층을 확보하며, 그들의 음악은 영국의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 오아시스의 국제적인 성공 

1994년, 오아시스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인 ‘Definitely Maybe’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록 음악의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Live Forever', 'Rock 'n' Roll Star', 'Cigarettes & Alcohol' 등 앨범의 트랙들은 모두 오아시스의 대표곡으로, 당시의 영국 록 씬을 강타하며 그들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앨범은 발매 첫 주에 8만 장 이상이 팔리며,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당시 영국 음악 씬에서의 혁신적이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하는 사건이었다.

‘Definitely Maybe’는 비평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고, 많은 매체에서 199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그들의 록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가사는 청춘을 대변하는 것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오아시스의 두 번째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는 1995년 10월에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영국에서 2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고,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앨범의 대표곡인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Champagne Supernova'는 오늘날까지도 오아시스의 상징적인 곡으로 꼽히며,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Wonderwall’은 오아시스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이 팔렸다. 이 곡은 록 음악 역사에서 가장 큰 클래식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그 당시의 영국 록 음악의 정수를 보여줬다. 'Don’t Look Back in Anger' 또한 그들의 음악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은 또한 그들의 음악적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시켰으며, 오아시스는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 잡았다.

오아시스는 무수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최고조에 달했지만, 형제인 노엘과 리암 갤러거의 갈등은 밴드의 지속적인 문제로 이어졌다. 1996년 미국 투어 중에 리암의 행동이 논란을 일으켰고, 노엘은 이에 불만을 품고 밴드를 탈퇴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결국 노엘은 밴드에 남기로 결심했고, 오아시스는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갔다.

1997년, 오아시스는 ‘Be Here Now’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이전 앨범들보다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비평적으로는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비록 첫 번째 주 판매량에서는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곡의 질감이나 오아시스가 기대했던 수준의 음악적 혁신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D’You Know What I Mean?'과 같은 곡은 여전히 오아시스의 팬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이 앨범은 그들의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2000년대 초반, 오아시스는 여전히 큰 인기를 끌었지만, 내부적인 갈등은 점점 심화되었다. 2000년 발매된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와 2002년의 ‘Heathen Chemistry’, 2005년의 ‘Don’t Believe the Truth’는 상업적으로 성공했지만, 오아시스의 음악 스타일에는 더 이상 초기의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그들의 팬덤은 강력하게 유지되었고, 각 앨범은 일정 수준의 히트를 기록했다.

2009년, 오아시스는 결국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리암과 노엘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노엘은 오아시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오아시스는 공식적으로 끝을 맺었고, 두 형제는 각자 다른 음악 경로를 걸었다. 노엘은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라는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리암은 ‘Beady Eye’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을 계속했다.

3. 오아시스의 유산

오아시스의 음악은 단순히 'Britpop'의 대표적인 사례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의 사운드는 1990년대 영국 록 음악의 핵심을 이뤘으며, 그들의 음악적 유산은 이후의 많은 밴드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Wonderwall’, ‘Live Forever’, ‘Champagne Supernova’와 같은 곡들은 록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아시스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

밴드의 해체 이후에도 오아시스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들의 팬들은 오늘날까지도 오아시스를 '정상적인' 록 밴드로 기억하고 있다.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의 갈등과 그로 인한 해체는 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되며, 이들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

오아시스는 그들의 음악을 통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음악 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유산은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다. 오아시스의 음악은 단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것을 넘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고 있으며, 록 음악의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는 그룹으로 기억될 것이다.